대전 봉명동 분위기 좋은 와인바 스페인 261 라운지
재즈 공연 후기
대전 재즈 공연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맛집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95 1층
유성 온천역 7번 출구에서 843m
영업 : 15:30~ 03:00 (금, 토) / 15:30~02:00(월-목)/ 15:30~01:00(일)
새벽까지 운영을 한다.
와인, 맥주, 위스키 등을 즐길 수 있음
미드 센츄리풍 캐주얼 와인 레스토랑
분위기가 소담소담하니 괜찮은 것 같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고
소규모에 분위기도 적당히 캐주얼하고
음향 시설에 신경쓴것 같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
자리가 없으면 바 테이블도 이용할 수 있다
메뉴도 다양한데
스페인식 요리가 있는 것 같다
주로 와인안주, 술 안주 느낌으로 플레이팅 된다
페스츄리 도우로 구운 피자도 있는데
다른 레스토랑에서 쉬이 만날 수 없는 메뉴라
우리는 피자를 시켜보기로 했다.
내부 조명은 거의 간접등을 사용하고 있다
와인바답게 너무 밝지 않아서 좋다
한잔 하면서 얼굴 마주 보기에 부담 없는 조도이다.
재즈 공연이 있는날 당일이라
사람들이 가득차있다
공연 있는 날은 특히 더 예약이 필수다
보통 9시부터 공연이 있고
우리는 8시 30분쯤 미리 가서 자리에 앉았다
루꼴라 & 하몽 &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페스츄리 피자를 시켰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간단한 스낵이 나오는데
크래커랑 계란과 크래미를 으깨서 마요네즈랑 섞은 샐러드가 나온다
하우스 와인 글라스로 한잔 시켰는데
와인과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글라스 와인을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루꼴라 & 하몽& 리코타 피자 33,900원
하몽이 짭짜름하면서도 말캉한 식감이 좋았다
루꼴라도 신선하고, 페스츄리 도우가 부드러워서 좋았다
치즈를 많이 넣어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큼지막한 나무도마에 플레이팅 되어 풍성해 보였다
9시가 되자 드디어 분주하게 연주팀이 움직였고
연주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비발디의 '사계', fly me to the moon, 그대라는 시, 등
귀에 익은 좋은 음악들이 많이 선곡되었다
릴랙스 하며 식사와 함께 음악을 안주 삼아 듣는 것도 매우 좋았다
특이점은 스페인 261 라운지 사장님도 연주에 참여한다
첼리스트 이신 것 같다
주고 낮은 저음역 대 베이스를 맡으신 것 같았다
아까 계산대에서 주문받아주시던 사장님이
갑자기 무대로 가셔서 첼로를 키시는 모습을 보니
더 멋있게 느껴졌다
연세대학교와 독일 쾰른 음악대학교를 졸업하시고
충남 도립대 단원 이셨다고 한다
전문가 포스가 남다르시다
사장님 뿐만 아니라 다른 연주자분들도
명문대 음대 졸업하시고, 교수에 다들 쟁쟁하신 연주가들이셨다
직접 와서 들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감미롭고 멋진 공연이었다
재즈와 클래식을 합친 '클래즈'라는 장르로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다
식사하면서 고퀄리티 멋진 재즈 음악을 들으니
맛이 더 훌륭하게 느껴졌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재즈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일석삼조 같은 멋진 경험이었다
대전에 이런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게 좋았다
사장님 최고인 듯하다 ㅎㅎ
앞으로도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