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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동 헤레디움 Heredium 전시 관람 / 카페 후기 대전 가볼만한곳

by 따해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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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동 헤레디움 HEREDIUM 방문 

전시와 카페 관람 후기

대전 가볼 만한 곳 추천

 


 

HEREDIUM 헤레디

대전 동구 대전로 735 (인동 74-1)

070-8803-1922

매주 월,화 정기 휴무

수-일 : 11:00~19:00

 

 

 

 

HEREDIUM 

:'물려받은 유산'이란 뜻으로 

이 건물은 해방이후 대전 체신청과 대전 전신 전화국으로 사용되었다가 

1984년 민간에 매각되어 상업시설로 사용되었고

2004년 9월 근대 건축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 등록 문화재 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가스공사에서(재단법인 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 복원 및 건물 내부에서 전시와,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EREDIUM 전시 프로그램

 

인동 100년 : 역사가 되다 INDONG WRITES HISTORY OF 100 YEARS

헤레디움 건물 역사와 전반적인 소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 기간은 : ~ 2023.06.30까지)


1922년 해당 건물이 동양척식주식회사 일 때부터의 변천사를 사진과 보존되어 있는

건물의 흔적들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있었던 건물로 그 역사가 100년이 된 

정말 유물 같은 유산과 같은 대전의 소중한 건물입니다. 

 

 

 

전시장 입구에 인동 100년에 전시에 관한 팸플릿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헤레디움 건물의 역사가 담겨있는 여러 버전의 팸플릿입니다.

엽서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정각 시간에는 도슨트 투어를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도슨트 투어 역시 무료이며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큐알코드를 스캔하여 앱 다운로드 후 

전시 관람 신청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전시 관람료: 무료)

 

 

 

 

전시장 1층 안의 모습. 옛날 건물 천장 구조와 벽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공연장처럼 느껴지도 합니다. 

 

 

 

마치 공연장 처럼 느껴지는 이곳은, 

실제로 클래식 공연도 이루어지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헤레디움 홈페이지에서 클래식 공연을 예약할 수 있으며

월 2회 상시 예약 진행 됩니다. 

 

위 시계의 의미는 해당 건물의 100년 역사를 시간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10시 12분)

 

 

 

 

인동의 근대와 현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제 식민 시기를 지나 1919년 만세 운동부터

인동의 근대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헤레디움의 건물이 일제강점기를 지나

현대로 어떻게 변천하였는지 전시된 사진과 글자료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헤레디움은,

1949년에는 대전 체신청으로 사용되다가

1955년 대전 전신 전화국으로 변화되었고

2004년 이후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98호로 등록되었는데

이후 상업시설로 이용되면서 건물의 모습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 

많이 훼손되었는데, 현재 첫 모습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원 과정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는 정성과 

고화질 사진을 그대로 벽면에 전시하여 원래 건물의 모습이 어땠는지

실감 나게 알려주었습니다.

 

 

 

 

건물 벽돌의 모습, 건물에 남겨진 옛날 전화기의 모습 등 사진 자료들이

건물의 역사를 그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 건물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100년 전 인동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과

헤레디움 건물 초기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 전시물입니다. 

건물 입구문에 일제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해'모양의 상징물도 

그대로 복원하였습니다.

일제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었는데, 굳이 그 부분까지 똑같이 복원할 필요가 있을까? 

궁금하였는데,

기획자는, 건물 그대로의 모습, 식민 지배 시절의 아픔까지도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역사를 왜곡하지 않는 것이고 그 아픈 역사를 통해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하는 역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대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그 설명을 듣고 왜 그렇게 하였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왼쪽 이미지는 , 건물의 창문 일부를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건물의 역사적 사실을 보게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창문의 모습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여태까지 훼손되지 않고 이어온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HEREDIUM CAFE

전시를 끝내고 1층으로 내려오면

헤레디움 건물 안에 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전시장 운영시간과 동일합니다.

 

월-화 정기휴무

수-일 11:00~20:00

010-8223-8683

 

 

 

커피는 드립커피 전문입니다. 

그 외에도 에프터눈 티 세트, 과일 설기 세트 등 디저트도 일부 판매하고 있습니다.

 

 

 

 

핸드 드립커피 가격은 8,000원대입니다. 

원두는 세 가지로, 페일블루, 딥블루, 에메랄드 블루이며

 

*페일블루 : 라이트하고, 약간 산미 있는 블랜드

*딥 블루 : 묵직하고 다크 한 느낌의 블랜드

*에메랄드 블루 : 고소하고 달콤한 향 (산미 없음)

 

저는 가볍고 산미 있는 커피가 취향이어서, 페일블루로 주문하였습니다.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이며

직장인들끼리 회의하거나 미팅하기엔 다소 적합하진 않으나 

개인 작업하거나, 소모임, 데이트하기에는 좋은 공간입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에 

낮 동안에는 채광도 잘 들어오는 곳이어서

따뜻한 분위기도 줍니다.

 

전시장에서 목이 마르거나, 입이 심심할 때

카페에 방문하여 커피를 즐기거나 쉬면서 리프레쉬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 드립은 융드립 커피를 추천드립니다.

융드립은 아이스커피에 적합한 드립 방식입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살아 있는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페일블루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귀엽고 세련된 잔에 나와서 눈으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헤레디움 카페 드립 커피 정말 추천드립니다. 

 

 

헤레디움 카페 입구

위 입구는 약간 후문의 느낌이지만

이 문을 통해서 전시장과 카페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날 좋은 날 헤레디움에서 전시도 보고, 클래식 공연도 즐기고,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도 마시고 

대전에서는 몇 안 되는 훌륭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레디움이 핫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전의 오래된 도심인 인동 자체도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이 건물을 복원하여, 이런 문화사업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용기인데

대전에게는 참 잘된 일인 것 같습니다. 

 

CNCITY 에너지 재단이 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그 결정을 응원하고 싶고, 저도 자주 이곳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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